칼 빼든 검찰, 조국 수사 속도전… ˝의혹 신속히 진상 규명하겠다˝ > 실시간

본문 바로가기


실시간
Home > 건강 > 실시간

칼 빼든 검찰, 조국 수사 속도전… ˝의혹 신속히 진상 규명하겠다˝

페이지 정보

이인수 작성일19-08-27 19:15

본문

[경북신문=이인수기자] 조국(54)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증거물 분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.

 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(부장검사 고형곤)는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 관련 서울대와 부산대, 사모펀드, 웅동학원 재단 등 관련 사무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.

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·학사 과정 등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환경대학원, 고려대 인재발굴처 등이 포함됐다. 양산캠퍼스에 있는 부산대 의전원 행정사무실 외에도 부산대 입학본부 등도 있다.

  이 밖에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인턴 활동 및 논문 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와 공주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.

  또 조 후보자 집안에서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과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(PE) 및 관련 업체 등도 압수수색했다.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장소는 10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.

  검찰 관계자는 "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이고 여러 건의 고발이 제기됐다"며 "제기된 의혹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"고 설명했다.

  검찰은 당분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. 압수수색이 이뤄진 장소가 여러 곳이고, 다양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객관적 자료 분석이 이뤄진 다음 인적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.

  아울러 검찰은 수사 관련자 중 일부가 현재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. 이에 검찰은 해당 당사자에게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. 관련자 소환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예상되는 부분이다.

  검찰은 조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10여 건의 각종 고소·고발 사건은 물론 추후 접수되는 사건들도 특수2부에서 전담해 수사토록 할 예정이다. 검찰 관계자는 "수사의 신속성과 효율성 측면"이라고 설명했다. 
이인수   lis6302 @hanmail.net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
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
Copyright © 울릉·독도 신문. All rights reserved.
뉴스출처 : 경북신문 (www.kbsm.net)